친 볼이 지면에 박힌 경우
스루 더 그린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에서 볼이 자체의 힘으로 지면에 만든 자국(피치 마크)에 박힌 경우 그 볼은 벌 없이 집어 올려서 닦을 수 있다.
그 다음, 홀에 더 가깝지 않고 볼이 놓여 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 드롭할 수 있다.
요컨대 볼이 자체의 충격으로 생긴 자국에 박힐 경우 잔디가 짧은 지역에서는 구제받는다는 말이다. 유럽축구중계
‘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 이란 러프를 지나는 통로를 포함하여 페어웨이 잔디 높이나 그 이하로 깎은 코스의 모든 구역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 볼이 박히면 구제받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스포츠스타
풀로 덮인 둑이나 벙커의 측벽에 볼이 박힐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곳이라도 잔디가 페어웨이 높이나 그 이하로 깎여 있지 않는 한 구제를 받을 수 없다.
단 미국골프협회(USGA), 대한골프협회(K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에서는 비가 오거나 코스가 축축할 때에는 페어웨이, 러프 구분없이 스루 더그린에서 박힌 볼은 모두 구제 받을 수 있도록 로컬룰을 두기도 한다. 무료축구중계
‘이안 폴터’ 큰 선수 앞에서 작아지는 경기위원
2008년 10월 한국오픈 2라운드 때의 일이다.
초청선수 이안 폴터(영국)가 우정힐스CC 18번홀(파5)에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 앞 벙커 측벽에 멈추었다.
그곳은 잔디 길이가 페어웨이보다 길어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폴터의 요청으로 한참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기위원은 “구제 받고 드롭할 수 있다” 고 판정했다.
경기 후 알아보니 ‘골프장 측에서 그곳 잔디를 짧게 깎아놓았다고 하여 그렇게 판정했다’ 는 대답이 돌아왔다. 손오공티비
그러나 벙커 측벽은 러프보다 잔디가 긴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로컬룰이 없다면 구제받지 못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날은 화창했기 때문에 로컬룰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욱 폴터의 볼이 ‘ 지면에 박혔는지, 잔디에 묻혔는지’를 정확히 관찰한 뒤 판정을 내렸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지면에 박히지 않고 잔디에만 묻히면 구제받지 못한다. 스포츠마케팅
KGA 경기위원들이 세계적 선수 앞에서 너무 몸을 낮춘 것은 아니었던가.
‘필 미켈슨’ 항의 하다.
2009년 6월 제 109회 US 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비로 인해 파행됐다. 지면이 물러서인지 필 미켈슨이 13번홀(파5)에서 친 드라이버샷이 벙커턱에 멈췄다.
미켈슨은 “볼이 지면에 박혔다” 라며 구제를 요청했으나 USGA 경기위원은 ” 지면에 박히지 않고 잔디에 묻혔다 “라며 구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스포츠보기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당시 USGA 는 스루 더 그린에서도 볼이 자체의 낙하충격으로 지면에 박힐 경우 구제 받을 수 있도록 로컬룰을 운용했으나 그 상황은 지면에 박힌 것이 아니라 단지 풀 속에 볼이 묻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스포츠산업
미켈슨은 납득을 하지 못했는지 이번엔 미국 PGA 투어 경기위원을 불렀다.
그러나 미국 PGA 투어의 마크 더스바벡 위원도 라이를 관찰한 뒤 ” 볼이 지면에 박히지 않았다” 라며 USGA 위원과 똑같은 판정을 내렸다.
미켈슨은 어쩔 수 없이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했고, 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월드컵에대하여
미켈슨은 나중에 그 상황에 대해 ” 경기위원의 판정에 동의한다.” 다만 2중 체크를 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두 위원의 의견이 다를 경우 주최 측인 USGA 위원의 뜻이 반영됐겠지만 미심쩍은 부분은 철저히 따지는 미켈슨의 자세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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