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슈셉스키의 등장

아테네 올림픽이 끝나자 래리 브라운은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에서 사퇴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 듀크대학 남자 농구팀의 일명 ‘코치 K’ 로 불리는 마이크 슈셉스키가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코치 K는 농구 드림팀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달랐다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다소 특이했다. 그는 2004년 드림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국 대표팀 선수로서의 자긍심과 동기 부족이며,  이는 곧 우승에 대한 간절함의 성실로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다시 말해서 프로 농구 선수로서 올림픽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이 금전적으로 봤을 때는 그리 크지 않을 뿐더러 경기 중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뛸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스포츠의 아마추어리즘이 상실된 현대 스포츠계의 한 단면이 있는 것이다.

이들에겐 올림픽 금메달의 금전적 가치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코치 K라면 수십억에서 수백억의 연봉을 받는 스타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아떻게 동기를 부여 하겠는가?

슈셉스키는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을 세상에 알렸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보다 더 자극적인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왜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가 ? 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마음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강력한 명분을 만들어 이들을 설득해야 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드림팀 선수들을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는 그가 초청한 미군 상이군인들도 참석했다.

슈셉스키는 이들을  ‘전사’ 라고 불렀다.

이들중에는 전쟁 중 폭탄이 터져 시각을 모두 잃은 전사도 있었고, 한쪽 다리를 잃은 전사도 있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쟁에 나가 커다란 장애를 갖게된 참전 유공자들의 경험을 들으며 선수들은 처음에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선수 등 일부 선수들은 울분을 참지 못했고 눈가에 이슬이 맺힌 선수들도 있었다.  이들의 강연을 듣고난 선수들에게 슈셉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여러분은 미국을 대표해 미국 농구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매우 짧은 기간동안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위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새로운 농구 기술과 전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심장을 이끄는 것 뿐이었다. 모든 스포츠에는 아마추어리즘 열정, 순수가 가끔은 필요한 것이다.

미국 농구 드림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하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결국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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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에 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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